햇살 비친 거실 탁자 위 크림색 종이에 검은 하강 계단 그래프, 작은 균열 위에 떠 있는 돋보기, 옆의 찻잔과 빈 노트, 부드

주변에서 ELS로 매달 두둑한 월급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증권사 지점을 찾아갔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당시 상담사분이 건네준 상품설명서에는 '스텝다운'이라는 용어와 함께 복잡한 그래프만 가득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제대로 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했다가 정말 큰 낭패를 볼 뻔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어요.

스텝다운 구조는 겉으로 보기에는 매년 수익을 확정 지어주는 안전장치처럼 느껴지지만 그 안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간과하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더라고요. 특히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에서는 이 구조의 양면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원금 손실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마주할 수밖에 없어요.

10년 넘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분석하며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입장에서 오늘은 스텝다운 구조의 본질과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지점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려고 해요. 특히 증권사 설명서에서는 절대 강조하지 않는 숨은 독소조항까지 낱낱이 파헤쳐볼 생각이거든요.

스텝다운 구조의 작동 원리, 계단식 조기상환의 매력

스텝다운 구조의 핵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기상환 조건이 점점 낮아지는 계단식 설계에 있어요. 예를 들어 가입 시점에 기초자산이 100이었다면 1차 조기상환 평가일에는 90 이상만 되어도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식이거든요. 2차 평가일에는 85, 3차에는 80 이런 식으로 기준이 점점 내려가는 구조라서 초반보다 후반에 상환될 확률이 높아지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이런 구조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분명해요. 주가가 조금만 반등해도 수익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거든요. 실제로 2020년 코로나 폭락장에서도 3년 차에 접어든 스텝다운 ELS 상품 중 상당수가 조기상환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 사례가 많았어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 있어요. 스텝다운 구조는 조기상환 조건이 낮아지는 만큼 만기까지 갔을 때의 손실 폭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거든요. 계단이 내려갈수록 그 아래에는 낙인이라는 훨씬 더 깊은 구덩이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어요.

구분 1차 평가일 2차 평가일 3차 평가일 만기
상환 기준 최초 기준가의 90% 최초 기준가의 85% 최초 기준가의 80% 낙인 조건 충족 시 손실
연 수익률 6% 12% 18% 원금의 -40~-60%

낙인의 진짜 의미, 원금 손실로 가는 마지막 관문

햇살 비치는 원목 책상 위 노트북 화면에 스텝다운 구조의 하강 그래프가 표시되고, 옆에는 녹차와 빈 노트가 놓여 있다.

스텝다운 구조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바로 낙인 조건이에요. 낙인은 간단히 말해서 투자 기간 중 단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이 특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발동되는 원금 손실 트리거인데요. 보통 최초 기준가의 50~60% 수준에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언뜻 들으면 절반 이하로 폭락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투자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더라고요.

제가 2018년에 가입했던 홍콩H지수 연계 스텝다운 ELS가 딱 이 경우였어요. 당시만 해도 중국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거든요. 그런데 2020년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 충격이 겹치면서 기초자산이 순식간에 낙인 아래로 추락해버렸어요. 결국 만기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단 한 번도 충족하지 못한 채 원금의 45%가 넘는 손실을 확정 지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낙인이 단순히 만기 시점의 가격만 보는 게 아니라 투자 기간 전체의 장중 가격까지 포함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3년 동안 단 하루라도, 심지어 장중에 잠깐이라도 낙인 가격을 터치하면 그 순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열려버리는 구조인 거죠. 이걸 모르고 가입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낙인 체크 포인트: 상품 설명서에서 '낙인 관찰 방식'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장중 관찰인지, 종가 기준인지에 따라 손실 확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장중 관찰 방식은 종가 기준보다 낙인 진입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 특히 주의해야 해요.

조기상환의 달콤한 함정, 확률에 속지 않는 법

증권사에서 스텝다운 ELS를 설명할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과거 데이터 기반의 조기상환 확률이에요. 보통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조기상환에 성공했다는 통계를 보여주면서 안전한 상품이라고 강조하거든요. 그런데 이 통계에는 치명적인 맹점이 숨어 있어요. 바로 과거 데이터에는 상품이 설계된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극단적인 상황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 쇼크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ELS가 무사히 조기상환 되었어요. 하지만 그런 블랙스완 이벤트가 터지는 순간 수많은 상품이 동시에 낙인에 진입하면서 원금 손실이 현실화되었거든요. 제가 아는 한 투자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다가 2020년 한 번의 충격으로 그동안 쌓아둔 수익을 모두 반납하고도 원금의 30%를 추가로 손해 보는 상황을 겪기도 했어요.

조기상환 확률을 볼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예요. 기초자산이 30%, 40%, 50%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 이 상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뮬레이션 해본 데이터를 요구해야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부분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가입부터 먼저 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시나리오 기초자산 하락률 낙인 진입 여부 예상 손실률
일반 조정장 -20% 미진입 0% (조기상환)
중기 조정장 -35% 일부 진입 -15~-25%
금융위기급 -50% 이상 대부분 진입 -40~-60%

중도환매의 덫, 돈이 묶이는 진짜 기간

스텝다운 ELS의 또 다른 함정은 바로 유동성 리스크예요. 대부분의 상품이 3년 만기로 설계되어 있지만 중간에 급전이 필요해서 해지하려고 하면 상상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중도환매 수수료가 원금의 5~10%에 달하는 건 기본이고 장중 환매 가격이 공정가치보다 훨씬 낮게 책정되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어요.

제 지인 중에 한 분은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입한 지 1년 된 ELS를 중도해지했다가 원금의 12%를 날린 경험이 있어요. 당시 기초자산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증권사에서 제시한 중도환매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았거든요. 알고 보니 ELS의 중도환매 가격은 단순히 기초자산의 현재 가치만 반영하는 게 아니라 발행사가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까지 전가하는 구조였던 거예요.

이런 유동성 리스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가입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은퇴자금이나 전세보증금처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금을 ELS에 넣어두는 건 정말 위험한 선택이에요.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절대 꺼내 쓸 일이 없는 여유자금만 투입해야 한다는 원칙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중도환매 손실 최소화 팁: 부득이하게 중도환매해야 한다면 증권사에 전화해서 '경쟁사 환매 가격'을 제시하며 협상해보세요. 의외로 환매 가격을 조정해주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또한 분기별로 정해진 중도환매 지정일을 활용하면 일반 영업일보다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직접투자와 ELS의 결정적 차이, 기회비용의 함정

많은 분들이 ELS를 주식 직접투자와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큰 착각이에요. 오히려 상승장에서는 ELS의 수익률이 직접투자보다 훨씬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1년 만에 50% 상승했다고 해도 ELS 투자자는 약속된 6~8%의 수익만 가져가게 되는 반면 직접투자자는 50%의 수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요.

제가 2019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ELS에 가입했을 때의 일이에요. 당시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시기였는데 ELS는 1년 만에 조기상환 되면서 7%의 수익을 안겨줬어요. 그런데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60% 가까이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무려 80% 이상 폭등했거든요. 결과적으로 저는 안전을 선택한 대가로 50%가 넘는 기회비용을 지불한 셈이 된 거예요.

이런 기회비용의 문제는 사실 ELS의 구조 자체에 내재된 본질적인 한계예요. ELS는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수익 상단을 제한하는 대신 하방을 일부 보호해주는 비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하방 보호라는 것도 결국 낙인이라는 조건부 안전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완전한 보호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비교 항목 스텝다운 ELS 직접투자
수익 상단 연 6~12%로 제한 무제한
손실 하단 낙인 미진입 시 원금 보장 원금 전액 손실 가능
중도 환금성 매우 낮음 (5~12% 손실) 즉시 현금화 가능
변동성 대응 불가능 (만기 보유 필수) 수시 매매 가능

투자설명서에 숨은 독소조항 5가지,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

ELS 투자설명서는 정말 읽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어요. 마치 일부러 숨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복잡한 용어와 구조가 난무하거든요.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고 있어도 함정을 피할 확률이 크게 높아져요. 제가 직접 여러 상품을 분석하면서 발견한 독소조항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볼게요.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건 낙인 관찰 방식이에요.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장중 관찰 방식은 종가 기준보다 낙인 진입 확률이 현저히 높아요. 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장중에 순간적으로 낙인을 터치했다가 종가에는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거든요. 그런데 장중 관찰 방식에서는 이 순간적인 하락만으로도 원금 손실 조건이 충족되어 버리는 무서운 구조예요.

두 번째는 조기상환 평가일의 기준가 산정 방식이에요. 보통은 특정 시점의 종가를 기준으로 삼지만 일부 상품은 며칠간의 평균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평균가 방식은 급등락장에서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세 번째로 중요한 건 발행사의 조기종료 권한이에요.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 발행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청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필수 확인사항: 발행사의 조기종료 권한(콜옵션) 조항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 조항이 있으면 발행사가 유리한 시점에 상품을 강제로 청산할 수 있어서 투자자의 예상 수익을 크게 훼손할 수 있어요. 특히 금리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이 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더욱 주의해야 해요.

스텝다운 ELS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 전략

스텝다운 ELS의 구조적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대안을 찾게 되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ELS에서 완전히 손을 뗀 건 아니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 미만으로 크게 줄였어요. 대신 채권과 배당주를 적절히 혼합한 전략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전환했거든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국고채 3년물과 미국 배당성장 ETF를 6:4 비율로 섞어서 운용하는 전략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연 4~5%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확보하면서도 원금 손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더라고요. 물론 스텝다운 ELS가 제시하는 연 8~10%의 높은 수익률에는 못 미치지만 대신 밤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는 장점이 정말 크게 다가왔어요.

또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는 거예요. 이 상품들은 ELS와 비슷하게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원으로 삼으면서도 매일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거든요. 특히 QYLD나 JEPI 같은 미국 커버드콜 ETF들은 월배당을 지급하면서도 연 8~12%의 분배율을 유지하고 있어서 스텝다운 ELS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커버드콜 ETF도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대안은 아니에요. 하지만 ELS와 달리 중간에 손절매를 하거나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고 무엇보다 발행사의 신용위험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에요. 실제로 2022년 하락장에서도 커버드콜 ETF들은 지수 대비 낙폭이 훨씬 작았고 배당금을 통해 일부 손실을 상쇄할 수 있었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Q. 스텝다운 ELS는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인가요?

A. 최소 3년 이상 묶어둘 수 있는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연 6~8%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해요. 하지만 전체 자산의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고 반드시 낙인 조건과 발행사 신용등급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특히 투자 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보다는 금융상품의 구조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중급 이상의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낙인이 발생하면 무조건 원금 손실이 확정되나요?

A. 낙인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원금 손실이 확정되는 건 아니에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 이상으로 회복되면 원금과 약속된 수익을 모두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낙인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만기 시점의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손실이 결정되기 때문에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해요.

Q. 스텝다운과 리자드 스텝다운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리자드 스텝다운은 일반 스텝다운 구조에 추가적인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 형태예요. 보통 가입 후 6개월이나 1년 시점에 한 번 더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때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보다 더 낮은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런 추가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수익률이 소폭 낮아지거나 낙인 조건이 더 불리하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요.

Q. ELS 발행사가 파산하면 투자금은 어떻게 되나요?

A. ELS는 발행사의 신용으로 지급을 약속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발행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수익을 전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해요. 따라서 대형 증권사나 신용등급이 높은 발행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 가능하다면 여러 발행사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Q. 중도환매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증권사마다 분기별로 중도환매 지정일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날짜에 환매를 신청하면 일반 영업일보다 유리한 가격을 제시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경쟁 증권사에서 동일한 조건의 ELS 환매 가격을 확인한 후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중도환매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의 여유자금으로만 투자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Q. 기초자산은 어떻게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A.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상대적으로 안전해요. 특히 S&P500이나 EUROSTOXX50 같은 선진국 지수는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이 낮고 낙인 진입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작아요. 반면 홍콩H지수나 신흥국 지수는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더라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요.

Q. 세금은 어떻게 부과되나요?

A. ELS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돼요. 다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여 누진세율이 적용될 수 있어요. ISA 계좌나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가입 전에 절세 방안을 꼭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Q. 만기 상환 시 수익률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A.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만기까지 간 경우 낙인 발생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요. 낙인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면 약정된 수익률 전체를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낙인이 발생했다면 만기 시점의 기초자산 가격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해요. 이때 손실률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Q. ELS와 ELW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에 따라 정해진 수익을 지급하는 중장기 투자 상품인 반면 ELW는 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단기 투자 상품이에요. ELS는 보통 1~3년의 만기를 가지지만 ELW는 수개월 이내의 짧은 만기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ELS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한적인 구조인 반면 ELW는 투자금 전체가 손실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에요.

Q. 스텝다운 ELS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가장 중요한 건 낙인 조건과 관찰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거예요. 장중 관찰인지 종가 기준인지, 낙인 배리어가 몇 퍼센트인지, 그리고 기초자산이 여러 개일 경우 개별 낙인인지 동시 낙인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또한 발행사의 신용등급과 조기종료 권한 보유 여부도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중도환매 조건과 수수료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게 중요해요.

지금까지 스텝다운 구조의 장점과 함께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함정들에 대해 낱낱이 살펴봤어요. 개인적인 경험을 돌이켜보면 금융상품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바로 안전하다고 믿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스텝다운 ELS도 분명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그 이면에 숨은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원금 손실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마주할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그 상품의 구조를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어요. 특히 ELS처럼 복잡한 구조의 상품일수록 설명서 한 줄 한 줄을 꼼꼼히 읽어보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오늘 알려드린 체크포인트들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다음에 ELS 상품을 검토할 때 꼭 활용해보시길 바라요.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작성자 소개

Manager는 10년 차 생활 금융 블로거로 복잡한 금융상품의 구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일에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증권사 PB 시절의 경험과 개인투자자로서의 실패담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금융상품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콘텐츠를 주로 발행하고 있어요. 현재는 독립적인 투자 분석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금융상품의 이면을 파헤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금융상품 가입 전에는 반드시 투자설명서를 숙지하시고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포함된 개인적인 경험담은 특정 상황에 국한된 사례이므로 일반화하여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